미 국토안보 장관, 멕시코 대통령과 공방···“폭력 시위 부추겨” vs “완전 거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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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이 댓글 0건 조회 5회 작성일 25-06-12 14:52본문
크리스티 놈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이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LA)에서 벌어진 이민자 단속 반대 시위의 배후에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이 있다고 비난하자 셰인바움 대통령이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놈 장관은 1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셰인바움 대통령이 LA에서 더 많은 시위를 하라고 독려했다”며 “나는 그 점을 규탄한다”고 말했다. 그는 “셰인바움 대통령은 현재 진행 중인 폭력 시위를 부추겨서는 안 된다”며 “우리가 목도하고 있는 폭력은 미국에선 용납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놈 장관은 셰인바움 대통령이 폭력 시위를 조장했다는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다고 LA타임스는 지적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놈 장관의 주장을 즉각 부인했다. 그는 자신이 시위대에 폭력을 부추겼다는 발언은 놈 장관의 “실수”이며 “완전히 틀렸다”고 반박했다. 그는 엑스에 자신이 전날 발표한 영상 성명을 올리고 “나는 어제 성명을 통해 폭력 시위를 규탄했다. 우리는 항상 폭력 시위에 반대해왔으며 내가 대통령직에 있는 지금은 더욱더 그렇다”고 말했다.
전날 셰인바움 대통령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이민자와 관련한 모든 절차는 적법하게, 인간 존엄성과 법치주의를 존중하는 틀 내에서 진행돼야 한다”며 미 당국의 강경 진압 시도를 우려했다. 그러면서도 “폭력적인 행위를 시위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 순찰차 방화는 저항이라기보다 도발에 가깝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미국 경제에 이바지하고 멕시코에 남아있는 가족을 부양하는 근면 성실한 (재미) 멕시코인들을 보호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엔 약 1100만명의 멕시코 이민자가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LA 시위 참가자들은 미국에서 추방되는 이민자들과 연대한다는 의미로 멕시코 국기를 포함한 중남미 국기를 들고 거리로 나왔다.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 등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고위인사들은 시위에 외국 국기가 등장했다는 이유로 “LA는 (외국인들에게) 점령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놈 장관은 1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셰인바움 대통령이 LA에서 더 많은 시위를 하라고 독려했다”며 “나는 그 점을 규탄한다”고 말했다. 그는 “셰인바움 대통령은 현재 진행 중인 폭력 시위를 부추겨서는 안 된다”며 “우리가 목도하고 있는 폭력은 미국에선 용납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놈 장관은 셰인바움 대통령이 폭력 시위를 조장했다는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다고 LA타임스는 지적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놈 장관의 주장을 즉각 부인했다. 그는 자신이 시위대에 폭력을 부추겼다는 발언은 놈 장관의 “실수”이며 “완전히 틀렸다”고 반박했다. 그는 엑스에 자신이 전날 발표한 영상 성명을 올리고 “나는 어제 성명을 통해 폭력 시위를 규탄했다. 우리는 항상 폭력 시위에 반대해왔으며 내가 대통령직에 있는 지금은 더욱더 그렇다”고 말했다.
전날 셰인바움 대통령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이민자와 관련한 모든 절차는 적법하게, 인간 존엄성과 법치주의를 존중하는 틀 내에서 진행돼야 한다”며 미 당국의 강경 진압 시도를 우려했다. 그러면서도 “폭력적인 행위를 시위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 순찰차 방화는 저항이라기보다 도발에 가깝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미국 경제에 이바지하고 멕시코에 남아있는 가족을 부양하는 근면 성실한 (재미) 멕시코인들을 보호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엔 약 1100만명의 멕시코 이민자가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LA 시위 참가자들은 미국에서 추방되는 이민자들과 연대한다는 의미로 멕시코 국기를 포함한 중남미 국기를 들고 거리로 나왔다.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 등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고위인사들은 시위에 외국 국기가 등장했다는 이유로 “LA는 (외국인들에게) 점령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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