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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밭 앉을 때 ‘살인 진드기’ 주의보···치료제·백신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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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이 댓글 0건 조회 4회 작성일 25-06-08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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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나 풀에 무심코 앉았다가 ‘치료제 없는 감염병’에 걸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참진드기가 매개하는 이 병은 치명률이 높지만 치료제와 백신이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좋다.
질병관리청은 6일 참진드기가 매개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올해 35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15일 전북 남원에서 첫 SFTS 환자가 발생한 데 이어 두 달 만에 전국에서 감염 사례가 나오고 있다. 지역별로는 경기·경남 각 5건, 경북·제주 각 4건, 울산 3건, 서울·강원·충남·전북 각 2건, 대전·광주·부산·대구·충북·전남 각 1건 등이다.
SFTS는 논, 밭, 과수원 등에서 일하거나 성묘, 등산, 캠핑 등 야외활동 중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한다. 실제로 참진드기가 왕성하게 활동하는 4월부터 11월까지가 국내에서 SFTS 환자가 주로 발생하는 시기와 일치한다. SFTS에 걸리면 5∼14일의 잠복기를 지나 고열, 메스꺼움,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심할 경우 호흡 곤란, 의식 저하 등이 나타나며 몸속 장기가 제대로 작용하지 않는 다발성 장기부전에 이를 수 있고, 혈소판·백혈구 감소로 사망할 수도 있다.
SFTS는 2013년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된 이후 지난해까지 총 2065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이 중 381명이 사망해 약 18.5%의 치명률을 보인다. 높은 치명률 탓에 SFTS를 옮기는 참진드기를 이른바 ‘살인 진드기’라고도 부른다. 호흡기를 통한 사람 간 전파는 염려하지 않아도 되지만 환자의 혈액 등에 직접 노출돼 2차 감염된 사례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SFTS는 특별한 치료제와 예방 백신이 없다.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대비책이다. 야외 활동을 할 때 잔디나 풀에 살갗이 직접 닿지 않도록 긴소매 상의와 긴 바지를 입고, 풀밭에 30분 이상 앉거나 눕지 않는 게 좋다. 특히, 풀숲이나 덤불 등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장소에 들어갈 때는 목이 긴 양말 안에 바짓단을 넣고, 발을 완전히 덮는 신발을 착용해 옷 안으로 진드기가 침투할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귀가 후에는 진드기가 옷이나 몸에 붙어 있지 않은지 반드시 꼼꼼히 확인하고 샤워를 해야 한다.
질병청 관계자는 “SFTS 환자가 전국에 걸쳐 발생하고 있는데 특히 농작업 및 야외활동 이후 많이 발생한다.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 옷, 모자, 양말 등을 착용해 노출 부위를 최소화해달라”며 “만약 야외활동 후 2주 이내 고열, 소화기 증상 등이 있으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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