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결심하게 된 계기” 성남시의료원 활동가들이 본 이재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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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이 댓글 0건 조회 10회 작성일 25-06-05 22:47본문
“시민을 위한 시립의료원 설립 운동을 하다가 제도권 정치의 벽에 막혀 좌절했다. 정치에 직접 뛰어들어 내 손으로 공공의료기관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정치를 하게 된 계기라고 직접 밝힌 이유다. 2000년대 경기 성남지역에서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며 성남시립병원 설립운동에 동참했던 이 대통령은 이 일을 계기로 ‘정치인이 돼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성남시립병원 설립운동은 2003년 성남시에서 시민들을 중심으로 벌어진 공공병원 설립 운동이었다. 당시 성남 구도심에서 규모가 컸던 인하병원, 성남병원이 잇달아 문을 닫았다. 구도심 지역에 상급의료원이 사라지면서 의료공백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었다.
이에 지역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시립병원 설립 추진위원회가 꾸려졌고 이 대통령은 당시 공동대표를 맡았다. 당시 이재명 공동대표를 중심으로 한 추진위원회는 성남시민 20만명의 서명을 받아 시의회에 성남시립병원 설립 조례안이 상정되도록 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이 다수를 차지한 시의회는 이를 47초 만에 날치기 부결시켰다. 이 대통령과 시민들은 이에 거세게 항의하다가 결국 특수공무방해죄로 수배됐고, 유죄판결까지 받았다.
이 대통령은 후일 이 사건과 관련해 자신의 저서에서 “2004년 3월 25일 오후 5시!(성남시립병원 설립 조례안 부결 시간) 정치에 직접 뛰어들어 내 손으로 공공의료기관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의 성남시립병원 설립 조례안 부결이 ‘정치인 이재명’의 출발점이 된 것이다.
이런 과정을 함께했던 성남시의료원 활동가들은 이 대통령이 당시부터 “‘억강부약’(강한 자를 억누르고 약한 자를 도와줌)을 실천해온 사람이었다”고 회상했다.
이 대표가 성남시립병원 설립 추진위원회 공동대표를 맡았던 시절 집행위원장이었던 백승우 공공의료성남시민행동 공동대표는 “(이 대통령은) 약자를 많이 생각하고 함께 하려는 사람이었다”면서 “시립의료원 설립운동 촉발 계기가 됐던 성남병원 폐업 사태 때도 가장 먼저 챙겼던 것이 거기 있던 청소노동자들이었다. 가장 앞에 서서 함께 투쟁했었다”고 말했다.
백 대표는 “당시에도 (이 대통령이) 명석하고 총명한 사람이라는 느낌을 받았었다”며 “이 대통령이 시립의료원 설립 운동이 일어났던 신흥동과 수진동 거리에 시립병원 설립을 촉구하는 깃발 5000여개를 내걸지는 아이디어를 냈었다. 정말 반응이 뜨거웠었다”고 밝혔다.
이어 “항상 말보단 행동에 나섰던 것도 기억에 남는다”면서 “지난 윤석열 정부 시절 검찰에 맞섰던 이 대통령의 모습이 시립병원 설립운동을 했던 당시의 모습과 많이 오버랩됐다”고 덧붙였다.
현재 성남시는 성남시의료원 민간위탁을 추진하면서 시민단체와 갈등을 빚고 있다. 활동가들은 이 대통령의 당선으로 민간위탁 문제가 끝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내비쳤다.
박재만 ‘성남시의료원 정상화 시민공동대책위원회 공동집행위원장은 “이 대통령의 정치 출발점이 성남시의료원이었던 만큼 정체성을 훼손하는 민간위탁 방침에 제동을 걸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더 나아가 이 대통령의 당선이 공공병원 정상화의 출발점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정치를 하게 된 계기라고 직접 밝힌 이유다. 2000년대 경기 성남지역에서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며 성남시립병원 설립운동에 동참했던 이 대통령은 이 일을 계기로 ‘정치인이 돼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성남시립병원 설립운동은 2003년 성남시에서 시민들을 중심으로 벌어진 공공병원 설립 운동이었다. 당시 성남 구도심에서 규모가 컸던 인하병원, 성남병원이 잇달아 문을 닫았다. 구도심 지역에 상급의료원이 사라지면서 의료공백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었다.
이에 지역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시립병원 설립 추진위원회가 꾸려졌고 이 대통령은 당시 공동대표를 맡았다. 당시 이재명 공동대표를 중심으로 한 추진위원회는 성남시민 20만명의 서명을 받아 시의회에 성남시립병원 설립 조례안이 상정되도록 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이 다수를 차지한 시의회는 이를 47초 만에 날치기 부결시켰다. 이 대통령과 시민들은 이에 거세게 항의하다가 결국 특수공무방해죄로 수배됐고, 유죄판결까지 받았다.
이 대통령은 후일 이 사건과 관련해 자신의 저서에서 “2004년 3월 25일 오후 5시!(성남시립병원 설립 조례안 부결 시간) 정치에 직접 뛰어들어 내 손으로 공공의료기관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의 성남시립병원 설립 조례안 부결이 ‘정치인 이재명’의 출발점이 된 것이다.
이런 과정을 함께했던 성남시의료원 활동가들은 이 대통령이 당시부터 “‘억강부약’(강한 자를 억누르고 약한 자를 도와줌)을 실천해온 사람이었다”고 회상했다.
이 대표가 성남시립병원 설립 추진위원회 공동대표를 맡았던 시절 집행위원장이었던 백승우 공공의료성남시민행동 공동대표는 “(이 대통령은) 약자를 많이 생각하고 함께 하려는 사람이었다”면서 “시립의료원 설립운동 촉발 계기가 됐던 성남병원 폐업 사태 때도 가장 먼저 챙겼던 것이 거기 있던 청소노동자들이었다. 가장 앞에 서서 함께 투쟁했었다”고 말했다.
백 대표는 “당시에도 (이 대통령이) 명석하고 총명한 사람이라는 느낌을 받았었다”며 “이 대통령이 시립의료원 설립 운동이 일어났던 신흥동과 수진동 거리에 시립병원 설립을 촉구하는 깃발 5000여개를 내걸지는 아이디어를 냈었다. 정말 반응이 뜨거웠었다”고 밝혔다.
이어 “항상 말보단 행동에 나섰던 것도 기억에 남는다”면서 “지난 윤석열 정부 시절 검찰에 맞섰던 이 대통령의 모습이 시립병원 설립운동을 했던 당시의 모습과 많이 오버랩됐다”고 덧붙였다.
현재 성남시는 성남시의료원 민간위탁을 추진하면서 시민단체와 갈등을 빚고 있다. 활동가들은 이 대통령의 당선으로 민간위탁 문제가 끝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내비쳤다.
박재만 ‘성남시의료원 정상화 시민공동대책위원회 공동집행위원장은 “이 대통령의 정치 출발점이 성남시의료원이었던 만큼 정체성을 훼손하는 민간위탁 방침에 제동을 걸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더 나아가 이 대통령의 당선이 공공병원 정상화의 출발점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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