쓱 내려간 타율 언제 키움? 이러다 ‘2할4푼대 시즌’ 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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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이 댓글 0건 조회 8회 작성일 25-06-05 06:45본문
개막 후 두 달. 2025 KBO리그의 화력은 역대급 ‘타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3일 현재 리그 타율은 0.255다. 역대 ‘타저’ 시즌 중에서도 최저 수준에 가깝다. 이전까지 리그 타율 0.255 이하로 마친 시즌은 6차례뿐이다. 2000년대 이후로는 2006년(0.255)이 유일하다.
‘타고’였던 지난 시즌과 완전히 달라진 양상이다. 전체적인 타격 침체가 길다. 올해부터 확대 적용된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이 상대적으로 투수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고, 외국인 투수들 강세가 두드러지며 타자들이 힘을 쓰지 못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자칫 KBO리그 역사상 단 한 번(1993년 0.247)밖에 없었던 2할4푼대 시즌으로 향할 수도 있다는 위기감도 있다. 현재 팀별 타격 지표를 보면 아주 불가능한 시나리오는 아니다.
현재 타격 부진이 가장 심한 팀은 SSG와 최하위 키움이다. 팀 타율 2할3푼대를 계속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000년대 이후 2할3푼대 팀은 2021년 한화(0.237)밖에 없었다. 2개 팀 이상이 2할3푼대에 머문 것도 1993년(한화·쌍방울·현대)이 마지막이고 역대 두 번뿐이었을 정도로 희귀하다.
반대로 롯데(타율 0.287)·삼성(0.269)·LG(0.267)는 타격 걱정 없는 팀으로 꼽힌다. 약 60경기씩 치른 시점에서 나란히 팀 300득점을 넘겨 경기당 평균 5점씩은 뽑고 있다.
그러나 타격 상위 3개 팀과 4~5위 두산(0.257), KIA(0.255) 사이에 타율 격차가 크다. 그 아래 5개 팀의 타율은 아예 0.250을 넘지 못하고 있다.
리그 평균자책이 4.21로 ‘타저’ 시즌치고 높은 것 역시 특이하다. 단순한 ‘투고타저’ 시즌으로 볼 수 없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팀 간 전력 차, 투수 간 편차가 커졌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김재호 SPOTV 해설위원은 “투수 성장 속도에 비해 젊은 야수들의 발전이 더디다. 최근에는 미국 메이저리그식의 큰 스윙이 트렌드가 되면서 삼진이 증가한 점도 ‘타저’ 시즌의 원인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봤다.
현장의 고민도 커진다. 시즌 초반 계속되는 타격 침체로 고전하는 이강철 KT 감독은 “그래도 여름으로 향하면서 점점 타자들이 힘을 내지 않을까 생각한다. 개막 후 두 달이 지나면서 투수들의 체력도 떨어지고, 투수들의 패턴에 어느 정도 적응하는 타자들이 서서히 살아나지 않을까”라며 타격 부활 사이클을 조심스럽게 기대했다.
팀 순위는 6위지만 마운드가 강한 KT(평균자책 3.55)를 비롯해 2위 한화(3.51), 4위 SSG(3.52)는 짠물 마운드로 타격 부진을 만회하며 5강 경쟁 중이다.
다른 시선도 있다. “타자들에게 어려운 시즌이 되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 외국인 투수들은 확실히 좋다. 시즌이 지나더라도 공략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하는 감독도 있다. 팀마다 체감하는 상황이 다르다.
‘타고’였던 지난 시즌과 완전히 달라진 양상이다. 전체적인 타격 침체가 길다. 올해부터 확대 적용된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이 상대적으로 투수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고, 외국인 투수들 강세가 두드러지며 타자들이 힘을 쓰지 못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자칫 KBO리그 역사상 단 한 번(1993년 0.247)밖에 없었던 2할4푼대 시즌으로 향할 수도 있다는 위기감도 있다. 현재 팀별 타격 지표를 보면 아주 불가능한 시나리오는 아니다.
현재 타격 부진이 가장 심한 팀은 SSG와 최하위 키움이다. 팀 타율 2할3푼대를 계속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000년대 이후 2할3푼대 팀은 2021년 한화(0.237)밖에 없었다. 2개 팀 이상이 2할3푼대에 머문 것도 1993년(한화·쌍방울·현대)이 마지막이고 역대 두 번뿐이었을 정도로 희귀하다.
반대로 롯데(타율 0.287)·삼성(0.269)·LG(0.267)는 타격 걱정 없는 팀으로 꼽힌다. 약 60경기씩 치른 시점에서 나란히 팀 300득점을 넘겨 경기당 평균 5점씩은 뽑고 있다.
그러나 타격 상위 3개 팀과 4~5위 두산(0.257), KIA(0.255) 사이에 타율 격차가 크다. 그 아래 5개 팀의 타율은 아예 0.250을 넘지 못하고 있다.
리그 평균자책이 4.21로 ‘타저’ 시즌치고 높은 것 역시 특이하다. 단순한 ‘투고타저’ 시즌으로 볼 수 없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팀 간 전력 차, 투수 간 편차가 커졌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김재호 SPOTV 해설위원은 “투수 성장 속도에 비해 젊은 야수들의 발전이 더디다. 최근에는 미국 메이저리그식의 큰 스윙이 트렌드가 되면서 삼진이 증가한 점도 ‘타저’ 시즌의 원인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봤다.
현장의 고민도 커진다. 시즌 초반 계속되는 타격 침체로 고전하는 이강철 KT 감독은 “그래도 여름으로 향하면서 점점 타자들이 힘을 내지 않을까 생각한다. 개막 후 두 달이 지나면서 투수들의 체력도 떨어지고, 투수들의 패턴에 어느 정도 적응하는 타자들이 서서히 살아나지 않을까”라며 타격 부활 사이클을 조심스럽게 기대했다.
팀 순위는 6위지만 마운드가 강한 KT(평균자책 3.55)를 비롯해 2위 한화(3.51), 4위 SSG(3.52)는 짠물 마운드로 타격 부진을 만회하며 5강 경쟁 중이다.
다른 시선도 있다. “타자들에게 어려운 시즌이 되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 외국인 투수들은 확실히 좋다. 시즌이 지나더라도 공략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하는 감독도 있다. 팀마다 체감하는 상황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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