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거 이전 표시가 잔뜩이던 을지로-종로 길을 걸으며
철거 이전 표시가 잔뜩이던 을지로-종로 길을 걸으며 마냥 아쉬워했던 어느 저녁이었더랬습죠. 점점 슬럼화되어 가고 있는 느낌...한국 요약 금지#한국의잠재력은#나아갈길은#언어의매력은#사람들은콜린 마샬님은 대학교 도서관에서 한국 DVD를 발견하면서 한국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한국어를 배우며 결국 가장 큰 한인타운 - 서울로 이주하게 됐다고 합니다. 서울 거주지는 신촌! 10년 전의 가장 핫했던 시절의 신촌이겠지요?서울특별시 중구 장충단로 72한국 작가, 디자이너, 건축가 또 다른 외국인 등 흥미로운 곳에서 흥미로운 사람들을 인터뷰하는 팟캐스트도 운영하고 있고요.콜린 마샬님께 배웁니다.#외국인에게배우는한국예술영화를 통해 한국을 처음 접해서 그런지 책에도 상당 부분 영화를 토대로 한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읽으면 읽을수록 새삼 우리나라의 영화에 담겨 있는 시대와 역사가 몹시 깊고 많구나, 싶었습니다. 그래서 그런가, 콜린 마샬님은 한국에 대한 역사, 문화, 정치에 대한 이해가 높으며 심지어는 애정 있는 시선으로 바라보고 계십니다. 와, 누가 나를 이리 따숩게 지켜봐 주고 있다니, 조선시대에 외국 신부님들의 시선이 이랬을까, 싶은 거예요! (여러 목적 등등등은 차치하고요..?^^;,)#부러워요이동진빨간책방라이브참석꼬리에 꼬리를 무는 책이후 이어지는 얘기들에서 읽어내는 서울은 더더더 재밌습니다. 특히 서울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43가지 이유는 깨닫지 못했던 장점들을 새로이 보게 해줍니다. 전문은 아니지만 어크로스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라와 있는 내용을 캡처해 봅니다.#이방인이보는한국한국 요약 금지 중에서정말 공감합니다.적당한 크기의 지하철역에도 출구가 여덟 개씩 있다 (미국에서 살아본 사람만 발견할 수 있는 사실이다)쉽고 재밌게 읽었습니다. 영어와 한국어로 씌여졌다는 이 책은 살짝 이상하게 읽히는, 혹은 결론이 미진한 느낌의 글도 있었습니다만... 전반적으로 한국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느껴져서 든든했습니다. 이방인 콜린 마샬님의 건설적 비판들은 대단히 들어볼 가치가 있다 생각합니다....우선 그 "누가"를 따져보게 됩니다.한국에 있는 많은 외국인들은 한국어를 배울 생각조차 없다,라는 것에 대해서는 널리 알려져 있죠. 최근 당근에 영어 보드게임을 내놨는데, 영어로 말을 걸어와서 좀 놀랐습니다. 그분은 예상대로 어린이 영어 강사시더군요. 무려 한국인 남편을 둔!!!2015년 11월, 서울시는 시민들에게 공모하고 투표에 부치는 방식으로 영문 슬로건인 ‘I · SEOUL · U’를 확정 발표해 많은 화제를 모았다. 이 슬로건은 한국의 영어 커뮤니티에서 어떤 국제적인 홍보 활동보다도 더 많은 조롱을 받았다.2부 번역기도 어려워하는 한국어의 맛#한국설명서팟캐스트를 들어볼게요! 작가님.-나무위키작가님은 서울이 곧 한국이라고 합니다.제일 좋아하는 한국 음반은 유재하, 제일 먼저 접한 K pop은 베이비 복스라는 작가님입니다. 아니 이 분은 이쯤 되면 반 이상 한국인 정서를 가지고 계신 셈이 아닌지... 노재팬에 대한 해석, 일본에 대한 한국인들의 공통(되었던) 감정, 이한열 열사로 대표되는 한국 근대사가 한국인들에게 미친 영향, 황석영을 통해 접하는 베트남 전의 실상까지 ... 읽으며 공감하고 그런가, 하고 자문하기도 하고, 몰랐던 사실도 알게 되고, 작가님이 나보다 더 많은 영화를 보고 책을 읽었다...라는 것도 깨달으며 계속 감탄하게 되는 책이었습니다.서울특별시 중구 장충단로 60저자는 콜린 마샬, 뉴요커, 로스앤젤레스 리뷰 오브 북스 등에 한국에 대한 글을 꾸준히 기고하고 있는 칼럼니스트로 한국 거주 10년이 넘었다고 합니다.한국 요약 금지,라는 통통 튀는 제목을 달고 나온 이 책의 저자는 뉘시기에- 한국에 대한 얘기를 무려 264페이지에 걸쳐 하시려는 겁니까?라는 검증을 먼저 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1부 모두가 싫어하지만 아무도 떠나지 않는 도시에서프랑스의 자국어 사랑은 워낙 유명하여 반발감마저 들지만, 그 반대로 우리나라는 외국인에게 영어로 응대해야 한다는 생각이 너~무 당연한 것 같단 생각도 드는 부분이었네요. 저도 그 당근 채팅에 한국어로 답할 걸 그랬나 싶고요, 여긴 한국이니까요.한국에 3650일째 거주하고 있는 LA 사람 콜린 마샬이 쓴 한국요약금지는 새롭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어쩜 이렇게 나랑 똑! 같! 이! 생각하고 있지! 싶기도 해서 후딱 다 읽어버렸네요.춘천 지하상가에 얼마나 많은 추억이 있는지 모릅니다. 그 시절의 추억을 알아주는 외! 국! 인! 이 있다니.... 지금은 이미 그 시절의 그 모습이 많이 사라져 쇠락한 상가가 되었을 뿐이지만... 이 얘기를 여기서 접할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1984년생인 작가님과 학창 시절의 장소를 함께 추억하게 될 줄은 정말......그러나 외국의 분위기는 달랐다고 합니다.#전자책#No27한국에서 이방인으로 사는 것에 대한 질문을 가끔 받는다. 그럴 때마다 나는 항상 이방인의 입장이 단점보다 장점이 많다고 대답한다. 때로는 60년 넘게 일본에 살았던 미국인 작가 도널드 리치의 말을 인용할 때도 있다.리치는 모국에 사는 것과 외국에 사는 것의 차이를 일반 관객으로서 영화를 보는 것과 평론가로서 영화를 보는 것의 차이에 비유했다.리치는 전자가 확실히 더 편안하지만, 자신은 더 부담스럽고 묘하게 자극적이더라도 후자를 선호한다고 썼다.헬스장 노스탤지어 중에서앤드루 새먼 Andrew Salmon은 ‘I · SEOUL · U’ 논란의 여파를 분석하면서 “온라인에서 폭발적으로 퍼진 오만함과 독설, 나아가 자칭 전문성이 놀랍다"라고 말했다. 그는 “서울의 관광 홍보가 초점을 맞추는 나라는 당연히 중국과 일본”이고, “‘I · SEOUL · U’라는 슬로건의 극단적일 만큼 명확한 단순함은 상대적으로 영어를 잘 사용하지 못하고 동시에 잠재력이 높은 타깃 시장의 관광객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다.이뿐만이 아닙니다. 윤여정, 홍상수, 김수용, 김수근, 김창옥, 김겨울, 봉준호, 이한열, 황석영 등 시대의 인물들을 조명하며 한국을 읽어냅니다. 건축에 대해 잘 모르는 저는 김수근 이야기를 읽으며 아니 이 건물도? 저 건물도? 하며 놀랐네요.#점심엔전자책이 외에도 경복궁역, 양덕동 성당, 경동교회 등이 있다는 걸 이 책에서 알게 될 줄은요. 그렇게 김수근님의 현대사에 얽힌 삶을 알아갑니다.@midoldoldol콜린마샬 작가님은 이 슬로건으로 인해 서울이 가진 이미지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다,라고 이 슬로건의 의의를 얘기합니다. 경제적으로 발전하면서 이미지도 함께 좋아졌는데한국의 당국자들은 지금보다 더 나은 이미지를 알려야 한다!라는 자기 패배에 가까운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고요. 이러한 원인은서구권 국가를 모방하는 데만 집착한 한국의 근대화 과정에 있다고 말을 잇습니다. 모든 문화, 교육에 대한 한국인들의 이상적 목적지는 한국에 있지 않다는 말이 참 뜨끔합니다. 더불어 작가님은 서울, 한국의 이미지는 상명하달 프로세스로 정하는 건 아니지 않느냐, 시민들이 정체성을 찾을 수 있도록 분위기와 환경을 조성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라는 결론을 냅니다.콜린 마샬 작가님도 2부에서 한국어, 한국식 영어 등에 대해 다루며 외국인에게 한국어가 얼마나 배우기 어려운 언어인지, 본인은 어떻게 한국어를 배웠는지 적습니다. 매일 아침 한국말로 된 팟캐스트를 들으며 단어를 하나하나 받아 적으셨다고요!!!!!! 그렇게 시작해서 동화책으로 한국어 책을 읽기 시작, 한국어로 된 LA 여행 책자 같은 것들로 이어 가셨답니다. 그러나 다른 외국인들은 아무리 오래 살아도 한국어를 배우지 않는데, 이유는 몇 가지 한국어만 알면 불편 없이 살 수 있다는 점을 꼽습니다. 그리고 한국어와 프랑스어를 함께 배우면 한국어만이 어려운 언어가 아니라는 걸 알 수 있게 된다고요. 또한 프랑스에서는 손님이 말하는 프랑스어 오류를 직원이 고쳐주는데, 이렇게 해보는 건 어떻겠냐고 제안합니다.한국에 대한 서구권 국가들의 기사는 - 저출생, 높은 자살률, 대기업의 경제 지배, 압박받는 학생들, 위협적인 북쪽 이웃, 성형 중독등이라고 합니다. 이 책의
철거 이전 표시가 잔뜩이던 을지로-종로 길을 걸으며